미 3대 주가지수 6거래일만에 하락 마감…급반등 따른 속도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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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철진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4-08-2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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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 주가지수가 6거래일 만에 동반 하락했다. 최근 강하게 반등한 데에 따른 피로감과 비농업 고용 수정치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까지 겹치며 조정을 받은 여파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9.83포인트(0.33%) 내린 1만7816.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13포인트(0.20%) 떨어진 5597.12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56포인트(0.15%) 하락한 4만834.97에 장을 마감했다.
8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날 하락으로 9거래일 연속 상승에는 실패했다. S&P500지수의 경우 9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면 2004년 11월 이후 최장 기록이었다.
나스닥지수가 지난 8거래일간 10.3% 가량 상승하는 등 주가지수가 가파르게 반등했던 만큼 이날 증시는 쉬어가는 분위기가 나왔다. 오는 23일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속도 팔로워 구매 조절에 나선 것이기도 했다.
특히 미국 연례 비농업 부문 고용 수정치 발표를 앞두고 있어 경계심리도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월까지 2개월간의 비농업 고용 수정치를 21일 오전 공개한다. 시장에선 1년간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폭이 크게 하향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BMO캐피털마켓츠의 이안 린젠 미국 금리 전략가는 아직 수정치에 대한 공식적인 컨센서스는 없다며 수정치가 대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조정폭은 30만~6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수정치에서 비농업 고용 연간 증가폭이 최대 100만명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보기도 했다. JP모건은 약 36만명 하향을 예상했다.
미국이 최근 경기침체 우려가 커져 경기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지표에 따라 증시가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고용 수정치 결과에 따라 최근은 수그러든 9월 빅컷(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탄력을 받을 수도 있다.
한편, 6거래일 연속 상승해 전날 주당 130달러까지 올랐던 엔비디아는 이날 주가가 2.12% 하락했다. 시가총액 순위도 2위에서 3위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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